건설분야 초절수 양변기·보스포러스 제3대교·모듈러 구조 시스템 포함



 초절수 양변기, 터키 보스포러스 제3대교, 모듈러 구조 시스템 등 건설분야 3개를 비롯해 15개 기술이 올 한 해 대한민국 산업을 이끈 ‘2018년도 산업기술성과 15선’에 선정됐다.산업기술성과는 1100여 명의 공학계 석학과 산업계 리더들로 구성된 한국공학한림원이 매년 선정, 발표하고 있는 그해의 대표 기술들이다. 국민들에게 산업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자 2006년부터 선정해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초절수 양변기 작동원리(제공=여명테크)건설환경공학 분야에서는 ‘중력식 가변트랩을 이용한 초절수 양변기’(여명테크), ‘세계 최초·최대 장경간 사장현수교 교량인 터키 이스탄불의 ‘보스포푸스 제3대교’(현대건설), ‘지속 가능형 모듈러 구조 시스템 건축기술’(유창) 등이 뽑혔다.초절수 양변기는 중력식 가변 트랩을 이용해 1회당 4리터만 사용하는 초절수 양변기를 개발, 기존 대비 최대 70% 절수할 수 있어 이를 통해 물 사용량과 상하수도에 드는 에너지 절감이 기대되는 점을 평가받았다.◇보스포러스 제3대교 전경(제공=현대건설)보스포러스 제3대교는 현대건설이 설계, 터키 이스탄불에 시공한 세계 최초·최대의 장경간 사장현수교로서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철도·도로 병용 교량으로, 짧은 공기를 맞추기 위해 다양하고 새로운 교량 가설 방법을 적용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설계 기술경진대회 수상작 조감도(제공=유창)

모듈러 구조 시스템은 기존 4층 규모에 머물러 있는 국내 모듈러 구조 시스템을 10층 내외 중·고층 모듈러 구조 시스템으로 구현해 건축산업의 고부가가치 기술로 기대된다.이외에도 전기전자정보공학 분야에 △초고해상도 8K OLED 디스플레이 기술(LG디스플레이) △차세대 프리미엄 10나노급(1y) D램 기술(삼성전자) △SunLike, 태양광 재현 스펙트럼 LED(서울반도체)가 선정됐다.기계공학 분야에서는 △LNG 수송선용 증발가스 완전 재액화 공정(대우조선해양) △에어컨용 하부압축 스크롤 압축기 설계 기술(LG전자) △물만 배출하는 친환경 넥쏘 수소전기차(현대자동차)가 뽑혔다.또 화학생명공학 분야에 △고분자 미세구조 역설계 기술(LG화학) △고염색성 폴리에스터 섬유(효성) △고혈압 치료제 텔미누보정(종근당), 재료자원공학 분야에 △자동차용 MLCC(삼성전기) △디스플레이용 코팅 필름 제조 기술(LG화학) △AI 기반 용융아연도금 강판 도금량 제어 기술(포스코) 등이 포함됐다.

[반상규 기자] news@kos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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